먼저 간 친구를 추억하며국민학교 4학년 때부터 친구였다.친구의 부모님은 환경미화원이셨고, 나이 터울이 꽤 나는 누나가 셋 있었다.그 시절에는 지금보다 더 그랬던 것 같다. 부모님의 직업을 가지고 아이를 놀리거나 무시하는 일이 별다른 이유도 없이 벌어지곤 했다.친구도 “너희 부모님 쓰레기 청소하시잖아” 같은 말을 듣곤 했다.지금 생각하면 그게 뭐가 놀림거리가 되었는지 모르겠다. 어린 친구에게는 꽤 큰 상처였을지도 모른다.그래서였을까. 친구는 주위에 많은 사람을 두는 편은 아니었다.하지만 나와는 죽이 맞았다.정작 내게 그 친구의 집은 보물창고 같은 곳이었다.주택이었는데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발장 위에 수족관이 하나 있었다. 이끼가 잔뜩 낀 수족관 안에는 사람 손바닥만 한 금붕어가 살았다.얼마나 잘 먹였는..